[스포츠서울 | 방콕(태국)=정하은기자]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6개월 만에 ‘제33회 서울가요대상’까지 K팝 역대 최단기간 신인상 6관왕을 휩쓴 것은 물론 총 1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지난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에서 신인상과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와 11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멜팅 포인트‘로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2개 앨범 연속 단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직행하고 더블 밀리언셀러에 올린 첫 K팝 그룹이란 신기록을 쓰며 ‘5세대 아이콘’으로 부상, 각종 연말 시상식을 휩쓸었다.
또한 데뷔 한 달 만인 지난해 8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팬콘서트를 개최해 약 1만 8000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본 장하오는 데뷔 9일 만에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눈물을 흘렸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때 멤버들 다 울었는데 그제서야 ‘우리가 이렇게 많은 사랑받고 있구나’ 실감했던 거 같다.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순간”이라고 돌아봤다.
지난해 쟁쟁한 K팝 루키들이 탄생한 가운데 제로베이스원이 최고의 신인으로 꼽힌 이유에 대해서도 김태래는 “아홉명 멤버들의 서로 다른 매력이 출중하다”고 자평하며 “무엇보다 멤버들의 비주얼이 아름다워서인 거 같다”며 웃었다.
올해 이어질 새로운 컴백에서 보여줄 제로베이스원의 색다른 매력도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김태래는 “그동안 못해본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 베이스 리듬이 살짝 깔린 섹시한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규빈은 “일본 데뷔 앞두고 있는데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저희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으로 감동을 주고 싶다”며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장하오는 “안 가봤던 전세계 많은 곳에서도 공연하고 싶고 저희의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며 “사람들이 딱 들으면 ‘이거 제로베이스원의 노래다’라는 임팩트 있는 노래도 들려드리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김규빈은 “음원차트에서 일주일간 1위를 해보고 싶다”는 패기가 담긴 새해 목표도 덧붙였다.
끝으로 제로즈에 대한 새해 덕담도 잊지 않았다. 석매튜는 “우리를 사랑하고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2024년 더 열심히 하고 하겠다. 따뜻한 사랑하자!”고 외쳤다.
◇ 제베원이 제베원에게 전한 새해 덕담 한마디
성한빈→리키 굉장히 귀여운 친구여서 2024년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리키→김지웅 이미 멋있는 형이지만 새해 더 멋진 형이 되길.
김지웅→김규빈 매번 연습이 끝나면 한빈이랑 같이 남아서 연습을 하는 등 자기개발에 신경을 많이 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이번 연도에도 열심히 달려나갔으면.
김규빈→김태래 형은 노래할 때 가장 잘생겼다. 힘들 때 항상 옆에 와주는 멤버여서 서로 기대면서 올해도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
김태래→장하오 팀을 대표로 뭔가를 많이 해야 할 때가 많아서 힘든 상황도 많이 있는데 늘 멋있는 모습 보여줘서 고맙다. 힘든 순간에도 내가 옆에서 많이 웃겨줄 테니 새해엔 더 많이 웃으면 좋겠다.
장하오→석매튜 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무대에 대한 진심을 배우고 있다. 올해도 그런 초심을 가지면서 더 좋은 아티스트가 됩시다!
석매튜→박건욱 같이 제베원이 되어 줘서 고맙고 내 동생이어서 너무 고맙다. (볼쓰담)
박건욱→한유진 내가 올해 성인이 돼서 유일한 10대 멤버가 됐는데, 이제 내 빈자리가 많이 느껴지겠지만 이겨내길 바란다. 어엿한 고2의 모습을 보여주렴!
한유진→성한빈 리더로서 항상 멋있는 모습만 보여줘서 새해에도 늘 해왔던 것처럼만 하면 될 거라 생각한다. 늘 챙겨주고 웃겨줘서 고맙고 새해 복 많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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