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백일섭이 나쁜 아빠 사연을 털어놨다.

12일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7회 예고] 졸혼남 백일섭, 7년간 딸과 연 끊은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안녕하세요. 백일섭입니다. 역시 혼자 살고 있다”고 소개한 백일섭은 “지금 한 8년쯤 됐는데 홀아비로 아주 굉장히 편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졸혼남 백일섭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백일섭, 하지만 아빠 백일섭에 대해 질문하자 “내가 지금 생각해 보니까 나쁜 아빠인 것 같다 우리 딸한테는. 7~8년 가까이 딸하고 연락을 안 하다가 금년 들어서 사위가 자꾸 전화 와서 ‘만나고 좀 그래요’”라고 딸에 대해 이야기했다.

백일섭은 “(딸과 단둘이 대화한 적이) 없다. 둘이서 얘기해 본 적이. 사위하고 같이 만났지. 여럿이 가족이 전부. 난 열심히 했는데 나는 한다고 했는데”라고 털어놨다.

사위를 만난 백일섭은 “어디서 틀어졌지? 어디서부터 잘못됐지”라고 의문을 가진다.

사위는 “저는 아버님 졸혼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아버님 딸 지은이는 아버님이 졸혼을 선언하고 이제까지 단 하루도 편하게 잠을 못 잤다. 왜냐하면 마음이 아프고 슬프니까. 이혼이면 아예 남남인데 근데 졸혼이 돼버리니까 하나의 끈이 남아있으니까 부부로서의”라고 이야기했다.

백일섭은 “애 엄마와 결부시킨 부분은 난 절대 못한다. 40년 같이 사는 것보다 지금 8년 혼자 사는 게 제일 편한 마음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사위는 “같이 사시는 걸 바라지 않는다.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지은이하고 아버님과의 관계도 한상 평행선을 달릴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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