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아들로 태어나 40년 가까이 국가 발전에 쏟은 열정 이제 고향 발전에 쏟겠다.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수원시 영동시장 청년몰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병 팔달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는 “수원의 아들로 태어나 40년 가까이 국가 발전에 쏟은 열정과 나라 살림의 경험과 지식을, 이제 고향 발전에 쏟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모적 대결과 극단의 팬덤 정치가 아니라, 민생을 위해 경쟁하고 협력하는 ‘참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서 “민생 법안과 경제 살리기 법안들이 절대 다수 거대 야당에 의해 발목 잡혀 국회에 방치되고 있는데 이래서 정부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나”고 비판했다.

방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10년 지배한 수원과 팔달의 현실을 보라”며 “수원이 반도체 산업의 주축 도시로, 한국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수원은 주저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출마선언식에서 이혜련 국민의힘 수원병 당협위원장은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방문규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원팀으로 수원 승리를 위해 팔달구 시·도의원과 당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방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

방문규 예비후보는 수원 매산동 출생으로 세류초, 수성중, 수성고를 졸업했다. 1985년 2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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