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식품 업체 네고를 진행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이것만 먹었더니 10일 만에 4kg 빠진 장영란 식단 레시피 최초 공개’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장영란은 박슬기에게 L사 화장품 브랜드를 언급하며 “대박이 났다. 지금 떡 돌리고 회장님이 나 만나자고 난리가 났다. 제니, 로제도 못 한 매출을 내가 해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화장품 브랜드 L사와 협업해 높은 할인율의 패키지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이어서 한 식품 회사를 찾아 “한 브랜드 식품을 음지에서 양지로 거의 1등을 만들었다. 여기저기서 정말, 난 어떻게 우리집 주소를 알았는지 모르겠다. 아이스박스가 이렇게 막 쌓여있는 거다. 그 안에 편지가 들어있었다. ‘나 좀 하고 싶어요’ 구구절절 편지를 3~4장 쓰신 분이 있었다”라며 자신에게 러브콜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장영란은 “우리 다이어트 하면 매일 이 식단만 먹어야 하지 않나. 오늘 먹으면 내일 또 먹어야 해서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새해가 되면 계획 1위가 바로 다이어트다. 굶어서 빼면 누구나 뺄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하려면 먹어서 빼야 한다. 누가 정말로 월화수목금토일 식단을 정해주면 좋겠다. 아이 키우고 하면 너무 정신이 없다”라며 업체 인기 제품들로 10일치 식단을 짰다.

정가 총액이 비싸자 장영란은 회사 관계자들과 가격을 조율했다. 그는 “맛은 보장됐다. 여러분께서 역대급 없어서는 안 될 금액을 제시해 주셔야 된다. 가격을 더 낮춰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자신이 직접 친필 메뉴판을 작성하며 “저만 믿고 따라와라”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초상권에 대한 질문에 협의를 거친 장영란은 “제 초상권 없이 이걸 성공시킨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제 얼굴이 복덩이다. 천 원으로 제 초상권 써달라”라고 부탁했다.

패키지 할인을 위해 초상권이 천 원이라며 고군분투하던 장영란은 마침내 37,000원이던 가격을 36,000원으로 깎는 열정을 보였다. 함께 한 직원은 “앞으로 장영란은 천 원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