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신은경이 과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 마을에 방문한 신은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신은경을 둘러싼 ‘거짓 모성애’ 논란을 언급했다.

김수미는 “신은경이 아들 애기 때 우리 집 와서 밥을 먹이는데 ‘선생님 나는 얘를 위해서 살아야 해요’ 이러더라. 밥에 눈물을 떨어뜨리는 애가 아들을 어디 맡기고 버린 비운의 엄마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은경이가 그런 애가 아닌데 여론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패륜이라고 하는 등 애를 죽이는데 부당하다고 느꼈다. 은경이한테 얘기도 안 하고 방송국에 직접 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들은 신은경은 “물론 제가 매주 아이를 보고 주말에 같이 시간을 보내고 그렇게는 못 한다. 누가 옆에서 아이가 움직이는 걸 도와주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느 엄마들처럼 (아들과) 드라이브하는 건 상상도 못 한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못 사는 앤데 저까지 포기하면 (안 되지 않나). 계속 그렇게 얘기해도 기사가 나왔다”고 말했다.

당시 신은경의 아들을 대신 키우고 있다는 신은경 아들의 친할머니는 한 매체를 통해 신은경이 이혼한 2007년부터 손자를 홀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신은경은 MBC ‘리얼스토리 눈’, SBS ‘한밤의 TV 연예’ 등을 통해 ‘거짓 모성애’ 관련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신은경은 김수미와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2020년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우수상을 수상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김수미 선생님께 제일 먼저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선생님이 안 도와주셨으면 살아서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내가 그때 ‘아 저러다 은경이 죽겠다’ 싶었다”고 하자 신은경은 “사람이 끝날 거라는 희망이 있으면 버틴다. 그런데 버티다가 어느 시점에는 이걸 놓게 된다. 제가 딱 놓게 된 날 선생님 인터뷰가 나왔다”며 눈물을 흘렸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