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 민이의 근황을 전하며, 과거에 겪은 육아 고충도 털어놨다.

6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강심장VS’는 빛이 나는 솔로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오윤아와 배종옥, 모델 송해나 등이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오윤아는 최근 아들 민이 인기가 대단하다고 밝혔다. 그는 “제 유튜브 채널에서도 아들이 나온 영상의 조회수가 가장 높다”며 “촬영 때도 (사람들이) 나보다 민이를 먼저 알아본다”고 했다.

오윤아는 아들을 향한 주변의 부정적 시선에 힘들었던 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게 된 이유가 있다”며 아들과 함께 탄 엘리베이터에서 한 커플과 마주쳤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당시 민이가 ‘우우’ 소리를 냈는데 커플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며 “그 커플이 결국 날이 선 목소리로 충격적인 말을 남겼다”고 밝혔다. 커플이 한 말을 들은 다른 게스트들은 “충격적이다”라며 함께 분노했다.

오윤아는 “사실 나도 (아들이) 감당이 안 돼 힘들 때가 있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힘들고 답답한 마음에 아들을 크게 혼내보기도 했다는 오윤아는 “결국엔 사랑으로 보듬는 게 소통이 가장 잘되더라”고 했다.

그는 또 아들 민이의 반전 과거를 밝히기도 했다. 음식을 잘 먹는 현재와 달리, 과거엔 아들이 음식을 제대로 먹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리기까지 했다고. 오윤아는 당시 아들의 체중 증가를 위해 선택했던 방법을 공개, 먹방(먹는 방송) 전문가 문세윤에게 극찬받기도 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