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오랜만에 배우 복귀를 알린 보아가 강렬한 악역 연기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배역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보아는 지난 5일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방송 말미 유지혁(나인우 분)의 전 약혼녀 오유라로 등장했다.
집안끼리 맺어진 사이였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큰 뜻이 없었던 둘은 나중에 파혼하게 되지만, 10년 뒤로 회귀한 유지혁은 강지원(박민영 분)에게 직진하기 위해 파혼을 훌쩍 앞당긴다.
당연히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유지혁의 변심에 오유라는 급발진했고, 급기야 유지혁과 강지원의 사랑을 방해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6일 방송된 12회에서 오유라는 유지혁이 강지원과 바람이 나 약혼녀인 자신을 버린 양 불륜 트라우마를 가진 강지원을 자극했고, 이어 박민환(이이경 분)을 이용해 강지원을 처리할 계획까지 세웠다.
보아는 원작 웹툰에서도 극강의 빌런으로 그려진 오유라 역으로 출연하며 무자비한 악행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7일 보아는 자신의 채널에 ‘오.유.라’라는 글과 함께 드라마 스틸을 공개하며 배역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곧 결혼을 앞둔 배우 이상엽이 “아주 재밌겠구만”이라고 반응하자 보아는 “오빠는 보지마ㅋ 새신랑 시청 금지!”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보아를 만난 다국적 팬들은 “보아 수고했어요” “너무 행복해”라며 응원을 전했다.
한편 보아는 KBS2 ‘연애를 기대해’(2013) 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2016)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를 섭렵해왔다. 이상엽과는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커플로 출연한 바 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