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가수 조영남이 막말했다. 그는 잘살고 있는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이혼을 권유해 논란을 일으켰다.
KBS2 ‘불후의 명곡’은 지난 10일 ‘아티스트 조영남’ 편을 공개했다.
조영남은 ‘사랑 없인 못 살아요’라는 노래에 대해 “사람들이 이 노래에 대해 ‘너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사랑에 실패했고 두 번씩이나 이혼했다. 이 노래를 부를 때 사랑을 과장했고 노래를 부를 자격이 없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혼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연인끼리도 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영남은 “동엽 씨도 한번 이혼해봐라. 그런 생각 안 들 것”이라고 찬물을 끼얹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멀쩡하게 잘 사는 후배에게 이혼하라니. 힘들 때마다 선배님 말씀을 명심하고 ‘나는 절대로 이혼하지 않으리라’하며 다복하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응수했다.
이어 조영남은 정동하, 디셈버 DK 무대를 본 후 “저 사람들 내가 보기에 40세 가까이 된 것 같은데 결혼했냐?”라고 물었다. 신동엽은 “결혼했고 이혼할 생각도 없다고 한다”며 “결혼한 사람만 보면 이혼하라고 하시는데 이혼하라고 할 게 아니라 ‘나처럼 이혼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하며 수습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인간인가”, “명절에 이 사람 특집부터가 맘에 안 든다”, “추태” 등의 반응을 남겼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