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익스피디아 그룹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텔스닷컴 한국 출범 20주년 기념 국내 여행객 현지화 및 혁신 여정’을 발표했다.

익스피디아 그룹 경영진인 부회장 겸 최고경영장인 피터 컨(peter Kern)과 익스피디아 브랜드 대표 존 지젤만(Jon Gieselman)도 호텔스닷컴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익스피디아 그룹의 비즈니스 혁신 여정을 공유했다. 또한 올봄 여행 시즌 호텔스닷컴에서 새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소비자를 위한 기능들을 공개했다.

취임 후 처음 방한한 피터 컨 익스피디아그룹 CEO 겸 부회장은 “아시아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을 직접 목격하고 한국에서 여행 산업의 빠른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은 여행 및 관광 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발표했다.

피터 컨 CEO는 익스피디아 그룹이 지난 27년간 온라인 여행 비즈니스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혁신을 위해 지난 3, 4년간 기술 부문에 투자해 미래를 대비했다고 말했다. 피터 컨 CEO는 “AI 혁신을 통해 미래에 투자하고, 소비자들에게 관광, 쇼핑 등에서 훨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쇄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터 컨 CEO는 한국 같은 경우도 익스피디아에서 훌륭한 시장으로, 익스피디아 그룹도 한국 관광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익스피디아 그룹은 20년간 한국의 파트너로서 글로벌 영향력과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활용해 국내 여행을 촉진하고, 해외 여행객을 지속해 국내로 유치하는 데 힘써왔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여행, 관광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익스피디아 그룹은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 대한 강력한 예약률과 높은 여행 수요를 확인했다. 서울은 도쿄, 시드니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위 3대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됐을 정도.

이에 피터 컨 CEO는 “호텔스닷컴은 2004년 국내에 영문 웹사이트를 처음 개설했다. 2008년에는 한국어 웹사이트를 선보이며 한국 여행객을 위한 당사의 현지화 노력을 입증했다”며 “지난 10년 동안 호텔스닷컴은 국내 여행객이 흔히 직면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발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텔스닷컴은 지속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기술 혁신을 도입해왔다. 여행 가이드, 플래너, 스마트 쇼핑, 어메니티 비교 등 새로운 기능 출시가 그 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텔스닷컴의 혁신적인 새 기능으로 소비자들이 항공권 가격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고, 각 호텔의 다양한 어메니티를 고를 수 있으며, 숙소 가격 등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을 꼽으며 호텔스닷컴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호텔스닷컴은 전 세계 상위 20개 여행지를 모으고 있다. 이 트립보드는 국가별 관광지, 맛집 등을 한곳에 모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같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해 소비자들은 양질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미디어 등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한국 여행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며 “(서울 외에) 여행객들이 많이 가지 않는 다른 지역으로도 유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스닷컴은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여행 가이드, 여행 플래너, 스마트 쇼핑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각종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인 ‘원키’(One Key)도 내년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원키는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브르보(Vrbo) 등 익스피디아그룹 산하 3개 브랜드의 멤버십을 합친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익스피디아 그룹은 “모든 여행자를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나은 서비스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한국 여행자들이 많은 것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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