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휠라가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휠라(FILA)는 캄보디아의 라타나키리 지역에 위치한 보건소에 정수시설을 설치하는 CSR 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했다. 휠라는 그룹의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인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의 3대 핵심 목표 중 하나인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계획 중 ‘지구를 위한 활동’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발맞춰 CSR 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정수시설을 설치한 라타나키리 지역은 캄보디아에서도 소외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병원이나 보건소 내 식수가 부족해 의료시설에 방문하는 연평균 1만5000여 명의 5세 이하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휠라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작년 8월부터 약 6개월 동안 라타나키리 지역 내 5개의 보건소에 정수시설을 설치하고, 대장균, 알루미늄, 탁도, 염소 등 16가지 항목에 대한 수질 검사를 완료했다. 또한 향후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정수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역 관계자와 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식수 시설 이양식을 진행하고 정수시설 관리 교육도 실시했다.

휠라는 굿네이버스를 통해 라타나키리 주 보건국과의 협업을 통해 설치한 정수시설에 대한 관리와 감독은 물론 현지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휠라 그룹의 3대 사회공헌 테마인 다양성(Diversity), 어린이(Children), 물(Water)의 일환이다. 특히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중요한 테마인 ‘물’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

휠라 관계자는 “이번 지원 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라타나키리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보다 건강한 삶의 터전 마련에 작게나마 일조할 수 있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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