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아들들과의 갈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송 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빌딩 회의실에 기자들을 만나 OCI그룹과 통합 계약 발표 후 장남 임종윤, 차남 종훈 한미약품 사장과 갈등에 대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송 회장은 “엄마의 마음으로 두 아들이 가족 화합 방향으로 선택하길 기다린다. 한미약품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고, 소액주주와 3000명 넘는 임직원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이 타계한지 3년을 맞은 한미약품그룹은 최근 송 회장이 OCI그룹과 지분 맞교환 방식의 통합 계약을 발표하자 장·차남이 불복해 법적·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다.

송 회장은 “OCI그룹과의 통합은 ‘R&D 집중 신약개발 명가’라는 한미의 정체성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창업주 역시 오픈 이노베이션에 관심 많았다. 이번 결정이 결국 임 전 회장의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떠나고 얼마 되지 않을 때라 굉장히 혼란스럽고 여러 가지가 어렵겠지만 (아들들이) 나를 믿고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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