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A대표팀 태극마크를 다시 단 윙어 엄원상(울산HD)이 부상 악몽에 빠지며 이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1일(서울)과 26일(방콕)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에 나서는 A대표팀에 선발된 엄원상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고 15일 밝혔다.

황 감독은 송민규(전북)를 대체 발탁했다.

지난 2022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모처럼 A대표팀에 선발된 엄원상은 지난 12일 전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풀타임 활약하며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 복귀를 반기며 활약을 다짐했다.

그러나 전북전 직후 왼쪽 발목 부상이 악화했다. 그는 장기간 발목으로 고전했다. 지난달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기간 평가전 때도 경미한 발목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 약해진 부위가 지속해서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엄원상과 더불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뛴 송민규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체제 첫 소집이던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A대표팀에 발탁됐다.

송민규는 지난해 3월 A매치 기간엔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다. 2022년 11월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까지 A매치 1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