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배우 안효섭이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K-콘텐츠의 얼굴’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글로벌 아이콘으로 도약했다.
안효섭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 주역으로 참석했다. 이날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작품에서 보이스 액팅으로 중심을 이끈 안효섭은 수상의 주역으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입증했다. 목소리 연기만으로도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그는 언어와 장르의 경계를 넘는 K-스타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유창한 영어 인터뷰와 여유 있는 태도, 스태프를 먼저 배려하는 모습까지 더해지며 외신으로부터 “준비된 스타”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온라인 반응 역시 뜨거웠다. 시상식 당일 미니 선풍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선풍기 남’이라는 별명이 붙는 등 인간적인 매력까지 화제를 모았다. 안효섭은 “아카데미 현장의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전하며 겸손한 태도로 또 한 번 호감을 샀다.
기세는 안방극장으로 이어진다. 안효섭은 오는 4월 22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로 시청자와 만난다. 지적인 카리스마와 로맨스를 오가는 새로운 캐릭터로 또 한 번 흥행을 노린다.
‘사내맞선’부터 ‘케데헌’, 그리고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로 이어지는 행보는 글로벌과 국내를 잇는 K콘텐츠 선순환 구조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연기력과 스타성, 그리고 인성까지 입증한 안효섭이 써 내려갈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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