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울산=강예진 기자] 조성화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첫 승을 정조준한다.
인천은 17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HD와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시즌 첫 승과 첫 골이 절실하다. 인천은 수원FC와 개막전에서 통한의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면서 0-1 패, 직전 FC서울과 2라운드 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서울전에서는 경기를 주도하고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전 만난 조 감독은 “아쉬운 경기를 하고 있다. 첫 골, 첫 승을 하기 위해 또 팬들과 가족들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울산에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시즌 2승1무1패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울산의 7연승을 저지, 울산전 승리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조 감독은 “지난해 전적일 뿐이다”라면서 “상대는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 5명이다. 우리는 보시다시피 U-22 자원 7명을 명단에 올렸다. 최상의 컨디션과 전력으로 오르기 전까지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했다.
박승호와 김현서, 김건희, 최우진, 이가람, 김세훈, 백민규 등 7명의 U-22 자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은 지난시즌 어린 선수들로 광주FC에 ‘깜짝승’을 거두 바 있다. 조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나가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그 친구들을 두고 인천의 미래라고 하더라. 부상자가 없었다면 이러한 기회를 더 늦게 맞이했을 수 있는데, 성장하고 발전하는 단계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무고사와 제르소를 공격 선봉에 세웠다. 조 감독은 “첫 실점을 하지 않아야 한다. 실점을 하면 경기를 운영하기 어려워 진다. 실점 후 만회골을 넣으려다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선제 실점이 중요한 포인트다”라고 강조했다.
음포쿠는 서울전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명단서 제외됐다. 조 감독은 “무리해서 나올 수 있지만,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