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하나증권은 20일 JYP Ent.에 대해 일본 매출이 반영되지 못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25% 내렸다.
이기훈 연구원은 JYP Ent.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78억원으로, 491억원인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와이스 4회, 스키즈 8회, 니쥬 17회 등 총 29회(약 75만 명)의 일본 투어 매출이 다시 한번 이연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만약 모두 반영됐다면 컨센서스를 충분히 상회했을 것”이라며 “작년 일본 투어 매출은 모객 수가 100만 명이 넘었음에도 연간 132억원밖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는 “1분기에도 일본 매출의 이연 반영 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상당히 아쉽다”면서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일본 매출이 이연되지 않았더라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었고, 이런 부분들이 올해 반영되면서 상반기부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앨범은 작년 11개에서 올해 20개까지 확대되고, 연간 앨범 판매량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 “콘서트 관객 수 역시 작년 130만 명에서 올해 약 190만 명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연동한 MD 등 기타 매출도 고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상반기 VCHA, NEXG, 하반기 라우드가 데뷔할 것이며, 2025년에는 또 하나의 현지 프로젝트(북미/남미)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920억원으로 예상되고 이는 신인 그룹의 흥행 변수를 제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주가는 과거 ‘노 재팬’ 이슈가 있었던 최저점(주가수익률 16∼17배)으로, 모든 우려를 대부분 반영해 가격 매력도가 상당히 높아 최선호주를 유지한다”며 투자 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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