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배우 애런 테일러 존슨이 7대 제임스 본드 자리에 내정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현지시간) 애런 테일러 존슨이 이번 주 안에 영화 ‘007’ 시리즈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화 ‘007’ 시리를 제작하는 이온 프로덕션 관계자는 “테일러 존슨의 승낙만 남았다. 계약서에 사인만 찍으면 그는 이제 새로운 제임스 본드가 된다”고 밝혔다.

당초 새로운 ‘007’ 시리즈는 지난해 제작 예정이었지만 할리우드 파업 때문에 연기됐다. 에론 테일러 존스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제임스 본드 역에 내정돼 있었다.

제임스 본드는 ‘007’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초대 숀 코너리를 시작해 조지 레이전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얼 크레이그 등 총 6명의 배우가 제임스 본드로 활동했다. 지난 2021년 크레이그가 사임한 후 킬리언 머피, 이드리스 엘바, 헨리 카빌, 제임스 노턴 등 다수의 배우가 물망에 올랐다.

애론 테일러 존슨이 제임스 본드 역할을 연기하면 유대계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이 역을 맡게 된다. 그는 영화 ‘킥 애스: 영웅의 탄생’(2010)에 출연했다. 또, 마블 유니버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서 퀵실버 역을 맡아 잘 알려졌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