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춘천=김용일 기자] FC서울의 ‘특급 이적생’ 제시 린가드가 이번시즌 처음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린가드는 31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강원FC와 원정 경기에 결장한다.

린가드는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교체로 뛰며 K리그 적응에 애썼다. 서울에 입단하기 전 6개월 넘게 실전 공백을 안은 그는 100% 온전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번뜩이는 패스와 드리블로 클래스를 입증한 적이 있다.

지난 A매치 휴식기에 영국으로 휴가를 다녀온 린가드는 강원전을 앞두고 다시 몸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무릎에 경미한 통증을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김기동 감독은 굳이 무리하게 하지 않고 사흘 뒤 예정된 김천 상무와 5라운드 홈경기를 준비하게 했다.

김 감독은 “린가드는 휴가 다녀와서 훈련하다가 아무런 문제 없었다. 새벽에 잠을 자다가 무릎 통증을 느꼈다. 다음날 진단받았다”며 “나도 그렇고 선수 생활하며 작은 부상이 늘 있다. (린가드도) 물이 차는 증세가 있다. 본인은 별게 아니다더라. 물만 살짝 빠지면 복귀하고 싶다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상 느낀 건) 4일정도 됐다. 내일부터 훈련하지 않을까. AT는 시간을 좀 더 줬으면 한다는데 본인 의지가 강하다. 내일부터 훈련하며 지켜보려고 한다”고 했다.

서울은 강원전에 일류첸코가 원톱으로 출격한다. 강상우와 조영욱이 좌우 측면을 맡고 한승규가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기성용과 류재문이 허리를 지키고 포백은 이태석~김주성~술라카~최준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최철원이 지킨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낸 서울은 2연승에 도전한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