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전남편 최병길 PD을 저격했다.
25일 서유리는 “여러분 전 그냥 방송인으로서 주어진 제 일 열심히 한 거랍니다. 예능을 너무 진짜로 받으시면 먹고 살기 힘들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은 지난 24일 공개됐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에서 서유리가 한 발언으로 시작됐다. 당시 MBN 측은 “서유리, 혼자살이 찌던 전남편에 괴로웠다?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을 보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서유리는 “결혼생활 중 남편이 갈수록 배가 나오더라. 분명히 우리 사이엔 애가 없는데 누가 임신을 한 건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걸 행복해서 그랬다고 포장하면 안 된다. 보고 있는 나는 굉장히 괴로웠다”라며 전 남편 최병길 PD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특히 서유리는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을 보고 싶어 한다. 많은 남편이 아내들에게 결혼 후 살찌지 말라고 하지 않나.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이 좋다”라는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드래곤볼’ 등 애니메이션과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서든어택’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MBC TV 예능물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했다.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 다수 프로그램에 부부 동반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