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인천스포츠토토빙상단이 쇼트트랙 종목에서 국가대표로 여러 선수를 발탁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마무리했다.
스포츠토토가 2일 보낸 자료에 따르면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에 있는 본사에서 2023~2024시즌 해촉식을 진행했다.
박장혁은 이날 코칭스텝에 의해 팀의 MVP로 뽑혔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그러나 그 후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올시즌 빙판 위에서 초심을 다졌다. 그 덕에 그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소연은 3년 연속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그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5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또 한번 국가대표로 활동한다. 2025년 펼쳐질 동계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할 기회를 얻어 그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지난 2022년 팀에 합류했던 김건우는 선발전 종합 3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에도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는 지난해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했다.
창단멤버인 김동욱과 팀의 맏형 한승수는 고참으로서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팀의 귀감이 됐다.
막내 정원식은 지난해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계주 금메달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입단한 탓에 아직 완전히 팀에 적응하지 못했다. 아쉽게 탈락했지만 천천히 페이스를 조절해 팀에 녹아들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최재봉 감독은 “오는 2025년에는 동계아시안게임은 물론 월드컵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활약할 거라 생각한다”며 “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 중인 만큼, 팀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빙상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