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가수 한혜진이 진한 위로가 담긴 노래로 깊은 감동을 전했다.
한혜진은 12일 오전 방송된 TV조선 ‘엄마의 봄날’에 일일 봄날지기로 등장했다. 평소 ‘엄마의 봄날’ 애청자라고 밝힌 한혜진은 “저희 어머니도 연세가 많으셔서 아픈 곳이 많아지셨는데 농사를 짓는 어머니들은 특히 더 안 좋으신 것 같다”며 봄날지기로 활약을 예고했다.
사연자 부부와 만난 한혜진은 주병선의 ‘칠갑산’을 즉석에서 열창하며 분위기를 달궜고 부부가 직접 만든 손두부의 고소한 맛에 푹 빠졌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한혜진은 평소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다르게 요리에 서툴고 젓가락질을 실패하는 엉성한 모습으로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아들을 잃고 난 후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은 사연자를 위해 한혜진이 나섰다. 한혜진은 자신의 신곡 ‘좋은날’로 사연자의 지나온 삶과 아픔을 위로하며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어 앙코르 곡으로 자신의 히트곡 ‘서울의 밤’을 열창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