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덕산e스포츠가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1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MPS 통산 6회로 최다 우승 신기록을 새롭게 쓴 덕산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강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로써 덕산은 오는 7월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 진출권도 거머쥐게 됐다.

‘PMPS’는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3월 열린 시즌0을 시작으로 시즌3까지 총 4개 시즌으로 열린다. 이번 시즌1은 공식 파트너 10개 팀과 국내 아마추어 리그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 2024 시즌1’ 상위 6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해 총상금 5000만원과 PMWC 진출권을 두고 경쟁했다.

앞서 온라인으로 열린 3개 페이즈 스테이지를 거쳐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대전 e스포츠 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는 파이널이 열렸다.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를 진행, 초박빙의 선두 경쟁 끝에 덕산이 총점 172포인트를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덕산은 이번대회에서 페이즈1·3에 이어 파이널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국내 최강팀 실력을 뽐냈다. 더욱이 ‘V6’를 달성, PMPS 최다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이와 함께 덕산은 PMWC 출전권도 획득했다. PMWC는 오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과 연계해 총상금 300만 달러(약 41억원)를 두고 진행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단독 대회다. 덕산은 국제대회인 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이번 대회 2위부터 9위를 차지한 ▲농심 레드포스 ▲앵그리 ▲인피니티 ▲포에버 ▲디플러스 기아 ▲락스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 ▲미래엔세종은 오는 6월 8~9일 이틀간 진행되는 한일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한국 vs 일본 페이즈 1(PMRC P1)’에 진출해 PMWC 진출권 1장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2024 PMPS 시즌1 MVP에는 미래엔세종의 ‘혹시’ 김성환이 선정됐다. 김성환은 페이즈에서 킬 부문과 대미지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고, 파이널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MVP에 올랐다. 개인 통산 두 번째 MVP 수상이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