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뉴진스(NewJeans)가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신호를 켠다.

통통 튀는 힙합 스타일의 음악을 들고 돌아온다.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20일 팬 소통 앱 포닝을 통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 일정을 안내하면서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분위기를 스포했다.

‘하우 스위트’는 마이애미 베이스(Miami Bass)를 기반으로 자극적인 일렉트로 사운드가 더해져 반짝이는 느낌을 주는 곡이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출연, ‘하우 스위트’에 대해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힙합”이라며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라고 귀띔한 바 있다.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버블검’,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Instrumental) 등 총 4곡이 실린다. 이 싱글 음원은 24일 오후 1시 발매되며,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의 뮤직비디오는 같은 날 오후 4시에 공개된다.

어도어는 “음원을 먼저 충분히 감상한 후 뮤직비디오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린다”라며 “뮤직비디오 감상 후 곧바로 이어지는 첫 음악방송(뮤직뱅크)까지,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함께 즐겨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앞서 뉴진스는 수록곡 ‘버블검’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먼저 공개해, 오직 음악과 콘텐츠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뮤직비디오는 청량한 영상미로 호평받으며 유튜브 한국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뉴진스는 컴백에 앞서 오늘(21일) KBS2에서 방송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에 출연한다. 이들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경복궁 근정전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이고, 멤버 다니엘이 단독 MC를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뉴진스는 24일 한국 컴백에 이어 내달 21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한편 ‘경영권 탈취’ 의혹을 놓고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법적 분쟁과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양측은 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와 멤버들의 부모들이 민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취지가 담긴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