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상간녀에게 위자료를 받기위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상간녀에게 위자료를 받기위해 나홀로 소송을 진행중인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등산모임에서 당시 무직인 남편을 만나, 혼전 임신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주변에서는 친구처럼 지내는 이들 부부를 부러워했지만 5년 정도 결혼생활을 하다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계속 무직이지는 않았지만 툭하면 회사를 그만두기도 했다. 성실했고 대쪽같은 사람이었다.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을 했고, 이혼 당시 무직이라 위자료는 받지 못했다. 양육비는 지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결혼 생활 당시 남편이 일을 시작하며 주말부부로 생활하게 됐고, 한달 정도 지나자 이상한 낌새가 느껴졌다. 그러던 중 남편의 핸드폰에서 수상한 행적을 발견했고 시댁식구들에 도움을 요청, 오랜 설득 끝에 다시 잘 지내고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사연자는 “남편과 잘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보라카이 가족여행을 떠났는데, 남편이 상간녀의 연락을 받지 않자 사연자에게 직접 연락하기 시작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남편은 집을 나가며 잠적해 버렸고, 사연자는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승소를 했지만 5년째 위자료를 받지 못해 이 싸움을 계속 해도 되는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무직이 잘못 된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가정을 꾸리고 살면 해야할 이란게 있는 법이다. 남편이 문제다. 왜 복수를 여자에게만 하려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비 전문가에게는 한계가 있다. 변호사와 함께하는게 좋다. 변호사비가 부담이 되고 온 신경이 소송에만 쏠릴바엔 접는게 좋을 것”라고 조언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채널에서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