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공황장애로 활동을 쉬고 있는 방송인 정찬우가 음주 뺑소니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술자리에 동석했다는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8일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 그러나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라며 선을 그었다.

MC와 인기 라디오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DJ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정찬우는 지난 2018년4월 공황장애와 당뇨, 이명, 조울증 등 건강문제로 활동을 중단하고 6년여 공식 활동을 하지 않았다. 김호중 사태 이후 생각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더팩트’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 당일인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김호중, 정찬우, 가수 길 등이 동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골프를 하면서 일행들 중 한 두명이 가볍게 술을 기울였지만 김호중이 이 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반주로 소주를 마시고 유흥주점으로 이동해 양주 등을 섞어 마신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됐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