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지난 6일 부친상을 당한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방송에서 별세한 부친의 건강에 대해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개인적인 이야긴데 저희 아버지가 요즘 아프시다”라며 “노환으로 위중한 상태셔서 입원 후 중환자실로 옮기셨다. 모든 가족이 다 번표를 짜서 간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가 아침, 저녁이나 새벽, 혹은 밤에도 가서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박사는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힘들지 않았다.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박사의 부친 오준근씨는 6일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7일 전파를 탄 방송은 사전녹화된 분량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7시이고 장지는 경기도 용인 평온의 숲이다.
앞서 오 박사는 지난 2021년 KBS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중학교 2학년 때 부친이 암진단을 받은 뒤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