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임영웅은 각 기업의 광고모델 1순위다.
금융권에 이어 식품업계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임영웅의 등장은 매출과 직결하며, 그를 모델로 세운 업체는 그 효과에 함박 웃음이다.
지난 3월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한 국내생수업계 1위 제주삼다수는, 기용 직후 2주간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가정 배송 주문 수가 평소보다 108.5%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제주삼다수의 이전 모델은 2020년부터 4년간 활동한 아이유였다. 제주삼다수는 시장점유율 하락과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델을 아이유에서 임영웅으로 교체했다.
제주삼다수 측은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강조한 제주삼다수 브랜드 이미지에 임영웅이 부합해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도 5월 가정의 달에 ‘임영웅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임영웅이 정관장 모델로 나서며 매출이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7∼31일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69%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홍삼정과 홍삼톤 구매 건수는 각각 97%, 87% 증가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4월말 진행한 프로모션(임영웅 브로마이드·포토카드)을 통해선, 2만명 이상의 고객이 정관장 멤버십에 새로 가입했다. 이는 지난해 프로모션과 비교하면 72% 증가한 수치다.
대상도 지난해 청정원 간장 전문 브랜드 ‘햇살담은’의 광고 모델로 임영웅을 발탁했고 올해 계약을 연장했다. 임영웅 효과로 지난해 1분기 햇살담은 간장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6% 증가했다.
대상 관계자는 “임영웅은 햇살담은 브랜드의 정체성인 ‘진심’을 가장 잘 전달하는 인물이라고 본다. 또 한 번 인연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