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BO리그 통산 최다 루타를 달성한 KIA 최형우(41)와 1000타점을 만든 나성범(35)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최형우-나성범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가 기념패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고, KIA 구단은 격려금과 상패,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최형우는 지난 12일 문학 SSG전에서 새 역사를 썼다. 2타점 적시타를 통해 통산 4078루타를 작성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보유한 4077루타를 넘어 역대 1위가 됐다. 이후 계속 루타수가 쌓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4107루타를 기록 중이다. 숫자는 계속 늘어난다.

지난해 역대 최초로 1500타점을 돌파한 최형우는 올시즌 1600타점도 넘어섰다. 역대 유일하게 2루타 500개 이상 친 선수다. 현재까지 508개다. 1100볼넷 이상 만든 역대 네 명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1109볼넷으로 역대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통산 2134경기, 2402안타, 타율 0.311, 387홈런 1609타점, 출루율 0.401, 장타율 0.532, OPS 0.933을 기록 중이다. ‘리빙 레전드’다.

나성범도 기록을 썼다. 지난 5월28일 창원 NC전에서 솔로포를 터뜨리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대 25번째다. 나성범의 타점 또한 계속 쌓이고 있다.

올시즌 타율 0.253, 8홈런 26타점, 출루율 0.344, 장타율 0.440, OPS 0.784를 기록하고 있다.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러나 최근 세 경기 연속 장타를 치는 등 살아나는 모습이다.

통산 1326경기, 1633안타, 타율 0.313, 259홈런 1010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537, OPS 918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주춤해도 나성범은 나성범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