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중국 배드민턴 유망주로 꼽히던 장즈제(張志杰·17)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24 아시아 청소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성단체전 조별리그 경기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츠(SCMP)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남자 단식 선수 장즈제가 지난달 30일 저녁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열린 일본 가즈마 가와노와와 첫 세트에서 11-11 동점 상황에서 갑자기 바닥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즉시 현장에 도착했고 몇분내에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그러나 장즈제는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오후 11시20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아직 전해진 바가 없다.
장즈제는 지난해 중국 청소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식·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 올해 열린 네덜란드 청소년 배드민턴 오픈에서 우승한 선수기도 하다.
아시아배드민턴연맹, 인도네시아 배드민턴협회, 아시아청소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세계 배드민턴 계는 재능있는 선수를 잃었다”고 애도를 전했다. willow66@sportsseou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