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서울시청역 교통사고로 변을 당한 피해자 중 4명이 전날 인사이동 관련 뒤풀이 후 사고를 당했다고 해 누리꾼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누리꾼은 2일 개인채널에 “시청역 사고 사망자 중 4명이 우리회사 직원이라고 하더라. 마음이 너무 안좋다. 어제가 인사발령일이라 다들 회사 인근에서 회식도 많이 했다. 사망자 중 인사 대상자도 포함됐다”며 “인생이 너무 황망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글을 남겼다.
앞서 운잔자 A(68)씨는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 200m 거리를 역주행했다. 도로에 있던 두 대의 차량을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해 안전펜스를 뚫고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9명의 남성이 숨졌다. 이 중 4명은 은행 직원, 2명은 시청직원, 3명은 병원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A씨는 갈비뼈 골절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이 음주 여부를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사고가 차량 급발진이라고 주장 중이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