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SSG 최정(37)이 팔꿈치 몸에 맞는 공 여파로 교체됐다.

최정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8회초 수비에서 김성현과 교체됐다.

7회말 타석이 문제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구승민. 초구 파울 이후 2구째 포크볼이 손에서 빠졌다. 최정의 몸쪽으로 향했다. 그대로 최정의 왼쪽 팔꿈치를 때렸다.

최정은 잠시 통증을 호소한 후 보호장비를 풀고 1루로 향했다. 주형광 코치가 올라와 구승민을 다독였고, 이후 구승민은 1루 최정을 향해 인사했다. 한유섬을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최정은 8회초 수비에서 김성현과 교체됐다. SSG 관계자는 “최정은 좌측 팔꿈치 사구 통증으로 김성현과 교체됐다”며 “상태를 지켜본 후 병원 검진 여부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시즌도 최정은 SSG의 간판이다. 이날 전까지 73경기, 타율 0.277, 21홈런 6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1을 치고 있다. 리그 홈런 공동 4위다. SSG로서는 최정이 자칫 큰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초대형 악재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