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두산이 홈구장 ‘최다 매진’ 신기록을 썼다. 야구 열기가 뜨겁고 또 뜨겁다.

두산은 14일 오후 5시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시작했다. 선발로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나섰다. 삼성 선발은 왼손 이승현이다.

1차전은 5-9로 졌다. 전날 2차전은 8-4로 잡았다. 올시즌 삼성전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2회말 김재환의 우중간 2루타, 양석환이 우전 적시타를 통해 1-0으로 먼저 앞섰다.

팬들도 응답했다. 경기 시작 30분 후인 오후 5시30분 2만3750석이 다 팔렸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매진이다. 12일 2만2279명이 들어온 것을 포함하면 3연전 합계 관중 6만9779명이다. 7만명 가까운 관중이 잠실을 찾았다.

또한 이날 두산은 시즌 17번째 만원사례다. 단일 시즌 잠실구장 최다 매진 신기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2001년부터 구단별 매진 기록을 집계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 2012시즌 매진 16회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LG도 16번 꽉 채웠다. 12년이 흘러 ‘17’이라는 숫자가 나왔다. 올시즌 현재까지 최다 관중 동원 팀이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88만9905명이다. 관중 80만이 넘는 유일한 팀이다.

2018시즌(111만2066명) 이후 6년 만에 100만 관중이 유력하다. 이날 경기를 빼고도 아직 홈 경기가 21번이나 더 남았다. 시간문제라 봐야 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