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중국·대만 등 중화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자사의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 인지도를 강화해 중화권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컴투스홀딩스의 플랫폼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중국 클라우드매니지드서비스(MSP) 기업 ‘캡클라우드’ 및 대만 게임 기업 ‘ZTQ 게임즈’와 각각 하이브 리세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컴투스플랫폼의 ‘하이브’는 인증, 결제, 서비스 지표 분석, 웹3 연동 등 게임 외적인 요소를 한 번에 해결해주는 단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해 게임 개발자가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전 세계 주요 16개 언어를 지원하고, 국가별 마켓 정책 변화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지난 2021년 서비스를 개방한 후 현재까지 50개 고객사와 150개 이상의 게임이 ‘하이브’를 채택, 대표적인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하이브 첫 리세일 파트너로 태국의 ‘신에이(Shin-A)’를 발탁했다. 앞으로도 유수의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캡클라우드는 중국에서, ZTQ 게임즈는 대만에서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의 리세일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두 기업은 ‘하이브’ 강점을 살려 신규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협력한다.

캡클라우드는 텐센트 클라우드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ZTQ 게임즈는 e스포츠 대회, 해외 게임 퍼블리싱, 블록체인 사업 등을 운영하는 게임 특화 기업이다. 두 기업은 현지 게임사와 퍼블리셔들을 대상으로 ‘하이브’ 플랫폼 도입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플랫폼 김종문 사업총괄 상무는 “캡클라우드, ZTQ 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화권 시장에 ‘하이브’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전략으로 글로벌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