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프랑스 검찰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경기 도중 등장한 걸개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
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간) ‘파리 검찰청이 올림픽 축구 경기 중 반유대주의 범죄가 저질러졌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파리 올림픽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28일 열린 이스라엘 대 파라과이 남자 축구 D조 경기 중에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이 등장해 경찰이 신고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일부 팬은 ‘반유대주의’ 제스쳐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파리 2024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가치에 반하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모든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올림픽이 화합과 관용의 시간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현재 올림픽에서 이스라엘 선수 3명이 받은 살해 위협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이에서 일어난 가자지구 전쟁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이스라엘 국민 약 1200명을 살해됐고, 251명을 인질로 잡혀있다. 팔레스타인의 인명피해는 더 크다. 이스라엘의 수개월에 걸친 작전으로 3만9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