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함께하지 못해 미안해!”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을 치르는 팀K리그(K리그 올스타)에 뽑혔지만 부상으로 제외된 ‘특급스타’ 제시 린가드(FC서울)가 상암벌에 뜬다.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팀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이자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과 친선전을 벌인다. 프리시즌 평가전을 겸해 2년 만에 방한한 토트넘은 팀K리그와 2년 만에 맞대결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린가드는 올 시즌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전격적으로 K리그에 뛰어들었다. 초반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최근 그라운드에 돌아와 제몫을 하고 있다. 특히 기성용이 다친 사이 주장직을 맡으면서 팀의 오름세를 지휘했다.
그는 기성용과 애초 토트넘전에 나설 팀K리그 ‘팬 일레븐’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최근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토트넘전 출전이 불발됐다.
하지만 린가드는 자신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토트넘전을 방문한다. VIP석에서 관전할 예정이다. 기성용도 별도 부스에서 관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는 토트넘전에 나서지 못하지만 선수 입장 전 그라운드 부근으로 내려와 선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주최 측 복수 관계자는 “린가드가 경기 전 선수단 도열했을 때 내려와서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표시하고 응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