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메조미디어가 지난달 CJ ENM으로부터 종합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디베이스앤(DBASE&)’ 의 지분 100%를 인수, 창립 이후 첫 자회사와 동행한다.

디베이스앤은 2018년 설립된 CJ ENM의 자회사이자 퍼포먼스와 브랜딩을 등 디지털 광고 대행사(에이전시)다. 통합 마케팅 제안 및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을 통해 다양한 성공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그 결과, 국내 최대 디지털 광고 시상식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KODAF)’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메조미디어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각 사업 부문별 역량 및 전문성 강화와 시너지 확대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

먼저 메조미디어는 기존 핵심 사업인 광고사업부는 2개 사업부로 조직 개편해, 디지털 미디어렙 광고 사업과 광고 플랫폼 사업 중심으로 운영한다. 또 젊은 인재 중심으로 영업력 강화 및 업종별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디베이스앤은 고객 맞춤 마케팅을 제공하는 에이전시 사업을 강화한다. 특히 최근 개인정보 보호 강화로 1st party data(퍼스트 파티 데이터), CRM(고객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전문 인력 양성 및 마케팅 성과 측정 솔루션인 MMP(Mobile Measurement Partner) 활용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각각 보유한 사업 전문성, 경험 및 노하우, 기술력, 전문 인력을 활용해 차별화된 통합 디지털 마케팅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미디어렙, 에이전시 등 서로 다른 영역의 두 회사가 모인 만큼 다양한 신규 매체를 발굴하고, 전체 영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한편 메조미디어는 CJ ENM의 자회사로서의 결속력을 한층 높였다는 내부 평가다. 지난 6월 CJ ENM이 메조미디어에 대한 추가 지분을 인수해 기존 51%였던 지분율이 67%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메조미디어는 CJ ENM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백승록 메조미디어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는 메조미디어와 디베이스앤의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과 함께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되는 실행방안을 수립하는 기간이었다”라며 “지금부터는 수립된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전문 영역별로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풀퍼널 데이터 기반 마케팅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