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인더섬 with BTS’,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별이되어라2)’ 등을 내놓으며 게임 업계에 강력한 신호탄을 쏘아올린 하이브IM이 8000만 달러(한화 약 1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게임 퍼블리싱 사업과 개발 부문에서 다각화를 이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하이브IM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혁신적인 기업에 공격적 투자를 잇고 있는 ‘메이커스 펀드’가 주도, ‘IMM인베스트먼트’와 모기업 ‘하이브’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을 확보한 하이브IM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다. 퍼블리싱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자체 게임 개발 경쟁력 업그레이드가 핵심이다.
하이브IM 정우용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하이브I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메이커스 펀드, IMM인베스트먼트와 하이브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추구하며 종합 게임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IM은 ‘리듬 하이브’와 방탄소년단(BTS)이 제작에 참여한 ‘인더섬 with BTS’를 선보이며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마코빌의 ‘오즈 리라이트’와 플린트 ‘별이되어라2’ 퍼블리싱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에는 모기업 하이브와 함께 ‘아쿠아트리’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신작 ‘던전 스토커즈’ 개발사 ‘액션스퀘어’에 2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3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 영향력을 키워왔다.
정 대표는 “하이브IM은 투자 유치뿐 아니라 전략적 투자를 통해 내부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게임을 확대하며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우수한 개발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게임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커스 펀트’ 창립 파트너인 제이 치(Jay Chi)는 “하이브IM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하이브IM의 탁월한 역량에 투자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고, 성장하는 생태계에 투자하게 돼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