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박경호 기자] 강철원 주키퍼가 푸바오와 이별 과정, ‘바오 패밀리’의 근황을 알렸다.
주키퍼와 바오 패밀리의 감동적인 여정을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 제작보고회가 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심형준 감독과 강철원 주키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철원 주키퍼는 푸바오와 이별 당시 상황에 대해 “푸바오와 이별 날짜가 다가올수록 감정 기복도 심해지고, 보내기 직전에 어머니를 여의게 되면서 감정이 중첩됐다. 그렇지만 푸바오를 중국으로 데려가는게 내가 해야 할 일이었고 어머니도 원하셨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감정들로 힘들기도 했지만, 내가 당연히 해야 하니 그런 결심으로 갔다. 지금까지도 푸바오가 가슴 가득히 있지만, 그 친구를 평생 잊지 못하고 품고 살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바오 패밀리’의 근황도 공개했다. 강철원 주키퍼는 “루이바오, 후이바오는 언니의 존재감을 아는지 모르는지 잘 지내고 있다. 아이바오도 쌍둥이 육아로 정신이 없는데, 푸바오를 잊지 않고 가끔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러바오는 늘 혼자 그랬던 것 처럼 지금도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고 말했다.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팬더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9월 4일 개봉 예정이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