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황혜정 기자] 난리가 났다. 알아보는 사람이 넘쳐났다. 너도나도 사진 요청을 했다. 친절하게 다 응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은메달·동메달을 수확한 국가대표 허미미(22·경상북도체육회)의 인기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허미미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올림픽 본진을 마중나왔다.

허미미가 입국장에 나타나자 삽시간에 난리가 났다. 공항을 찾은 일반 시민들까지도 허미미를 알아보고 소리를 질렀다. 너도나도 허미미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허미미는 자신을 알아봐주는 시민들의 요청에 하나하나 미소지으며 응했다.

입국장에서 스포츠서울과 짧은 인터뷰에 임한 허미미는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져 기쁘다”며 미소지었다. 허미미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유도 인기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올림픽에서 돌아온 뒤 지난 6일 독립운동가이자 현조부인 허석 지사의 기적비를 찾은 허미미다. 허미미는 “다음엔 꼭 금메달을 할아버지 기적비에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기 위해서 허미미는 다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는 “2028년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을 위해 다시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