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 통합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에서 제공하는 ‘내맘대로 프로야구(이하 내프야)’의 월간 이용자가 프로야구 개막 초인 4월에 비해 150% 증가하고 있다.
내프야는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선보인 시뮬레이션 서비스다. 고객은 KBO 등록 선수들을 직접 선택해 가상 팀을 만들면, 선수들의 실제 경기 기록에 따라 자동 포인트를 받아 다른 고객과 순위 경쟁을 벌인다.
내프야의 월별 이용 고객은 △4월 3만2000여 명 △5월 4만7000여 명 △6월 5만9000여 명 △7월 8만2000여 명으로 지속 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내프야 이용자 증가의 배경으로 지속 서비스 개선을 꼽았다. 스포키는 야구를 가볍게 즐기는 고객도 해당 서비스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낮춘 ‘무제한 리그’를 추가했다. 기존 정규 리그는 한정된 코인을 적절히 배분해 나만의 팀을 구성해야 했지만, 무제한 리그는 코인 제한 없이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친구나 동호회만 모여 내프야를 즐길 수 있는 ‘유저리그’도 6월 신설했다. 이는 이용자가 직접 리그 생성 후 다른 사용자들과 자유롭게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다.
내프야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올 상반기 스포키 전체 이용 고객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5% 오른 약 1600만 명(누적)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스포키에서 내프야를 포함해 편파 중계·뉴스 일정 기록실 등 프로야구 서비스 이용 고객은 매월 평균 약 208만 명으로 집계됐다.
향후 스포키는 이용자 편의 향상과 신규 이용자 확보를 위해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내프야 이용자들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 추가 △야구 외 타 종목으로 내프야와 유사한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광호 LG유플러스 스포츠플랫폼 담당은 “내프야를 즐기는 고객들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물론, 한 번 참여한 고객들의 이탈률이 낮다는 점은 서비스의 매력도가 증명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내프야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