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EXID 출신 하니(32·안희연)가 예비신랑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41) 병원 환자 사망사고 여파로 출연 예정이던 방송에서 하차했다.
20일 JTBC ‘리뷰네컷’ 측은 하니의 자진 하차 소식을 전하며 “MC진을 새롭게 꾸려 9월 2일 밤 12시 첫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뷰넷컷’은 빠르게 유행이 변하는 시대에 ‘입소문템’ ‘품절대란템’ ‘가성비템’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하니를 비롯해 그룹 ‘카라’ 한승연,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 ‘뉴이스트’ 백호가 출연한다고 알렸다.
당초 ‘리뷰네컷’은 지난 8월 12일 첫 방송 예정이었지만 하니의 공백으로 녹화를 진행하지 않았다.
하니는 지난 13일 EXID 멤버 솔지, 혜, 정화, 엘리가 각자의 SNS를 통해 데뷔 12주년을 자축하던 때도 홀로 치묵을 유지했다.
하니는 정신과 의사 겸 방송인 양재웅과 오는 9월 결혼한다. 하지만 최근 양재웅이 대표원장으로 있는 경기 부천의 한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들은 A씨의 사망 이후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결혼을 발표한 사실이 알려지며 하니를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쏠렸다.
양재웅 역시 MBC 라디오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하차하며 사실상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양재웅은 소속사를 통해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진료 차트를 비롯해 CCTV 영상 제공 등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