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고(故) 이언(본명 박상민)이 세상을 떠난지 16년이 흘렀다.
故 이언은 2008년 8월 21일 새벽 1시 30분께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당시 고인은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을 마치고 집에 도착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외출하던 중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사고 직후 이언 소속사 측은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이언은 오토바이 사고로 경추 골절을 당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21일 오전 1시 30분경 이태원 방향에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오토바이 몰고 가던 중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시도하면서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과의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예상되며 119 구조대원이 급히 호송했지만 경추 골절로 숨을 거뒀다”고 사망 경위를 밝혔다.
이언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방송된 MBC 미니시리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 방송된 ‘최강칠우’에서는 칠우(에릭)가 이끄는 자객단의 일원 ‘자자’로 출연했다.
‘커피프린스 1호점’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공유, 김재욱은 과거 MBC ‘청춘다큐 다시스물 - 커피프린스 편’를 통해 고인이 된 이언을 추억했다. 공유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한동안 ‘커프’ 동료들과 일부러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