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은우의 키다리 삼촌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다.

오는 9월1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과 도경동이 출격해 은우, 정우 형제를 만난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단체전 3연패 신화를 쓴 오상욱과 도경동은 한솥밥을 먹은 펜싱 선배이자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김준호의 집을 찾았다.

금메달을 따면 은우와 만나는 것이 소원이었던 도경동은 오상욱의 제안에 얼룩말 탈을 뒤집어쓰고 바닥에 엎드려 혼신의 연기를 펼칠 예정.

오상욱은 앞서 지난해 11월 은우의 두 돌을 맞아 2미터가 훌쩍 넘는 기린으로 변신한 바 있다. 이번에도 다시 한번 탈을 쓰고 감쪽(?)같이 기린으로 변신해 은우를 다소곳이 기다린다.

두 후배의 몸을 던진 분장 열연에 김준호는 “누가 이런 분장에 금메달을 매고 나와”라며 금메달리스트도 예외 없는 육아 현장에 실소를 터뜨린다.

국민조카 은우도 금의환향한 삼촌들을 위해 특별 환영식을 준비한다. 레드카펫은 물론 고사리손으로 직접 그린 수제 금메달을 삼촌들의 목에 걸어준다. 또한 은우는 오상욱의 취향 저격 딸기 과자 선물에 와이퍼 댄스로 깜찍 애교를 선보여 흐뭇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은우아빠 김준호는 오상욱과 도경동을 위해 누군가의 영상편지를 선물하는데, 영상 속 주인공의 금메달 축하 메시지를 받은 도경동이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설레어 한다는 후문이다.

이유인즉슨 도경동이 영상 편지 속 주인공의 노래를 매일 같이 들으며 올림픽을 준비했을 정도로 팬이었던 것. 과연 도경동을 설레게 한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도경동은 ‘제2의 김준호’라고 불릴 정도로 김준호와 대학교, 병역 혜택, 성격까지 닮은 특별한 관계임을 밝힌다. 이에 오상욱은 도경동을 향해 “준호 형 닮으면 안 돼”라고 경고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금빛 검객들이 함께한 ‘슈돌’은 오는 9월1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