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걸그룹 EXID출신 배우 하니(안희연·32)와 양재웅(42) 정신의학과 의사의 결혼식이 연기됐다.
양재웅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관계자는 “두사람의 결혼식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약 4년간 교제해온 두 사람은 당초 오는 9월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었지만 양재웅이 원장으로 재직 중인 부천의 한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예식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30대 여성인 이 환자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극심한 복통에 시달리다 지난 5월 사망했다. 이에 유족들은 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6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양원장은 고정 출연하던 방송에서 하차했다. 하니 역시 출연 예정이던 JTBC4 신규 예능 ‘리뷰네컷’의 MC 자리에서 자진 하차했다.
양재웅과 하니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공개교제를 해왔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기 전, 양재웅은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 “그 친구(하니)가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