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부터의 생태예술’을 주제로 22개국 77팀(85작가) 참여

오스트리아 퀸스틀러하우스 특별전, 서칭포아티스트인평창, 강원작가, 메타버스전 동시개최

국내외 심포지엄, 세계인의 음악 등 다채로운 사전 행사와 전시 연계 프로그램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과 평창군(군수 심재국)이 주관하는 국내 최초의 순회형 시각예술축제,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가 오는 9월 26일(목)부터 10월 27일(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 월정사, 진부시장, 스페이스창공(진부역) 일원에서 3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 행사는 ‘아래로부터의 생태예술(Ecological Art from the Beneath)’을 주제로 진행되며, 총 22개국 77팀(85작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예술의 고원, 평창’을 대주제로 2022년부터 이어온 ‘강원트리엔날레 인 평창’의 3차년도 완결판으로, 강원작가와 강원키즈에 이어 올해는 국제 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트리엔날레의 주제인 “아래로부터”는 미시적이고 일상적인 지하, 흙, 그리고 인간이 발을 디디고 있는 땅을 의미한다. 기후위기 시대를 반영하여 ‘개미굴’에서 영감을 얻은 전시 개념을 바탕으로,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전시를 실현하며, 대안적이고 타자 중심의 태도와 사고의 유연성을 강조한다.

주요 전시는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 메인홀을 중심으로 파빌리온, 진부 공공형 실내놀이터, 게이트볼장, 월정사, 진부시장 등 5개 섹션으로 구분하여 개최된다. 또한 진부역 스페이스 창공에서는 「오스트리아 퀸스틀러하우스 특별전」과 「서칭포아티스트인평창」전이 함께 진행된다.

「오스트리아 퀸스틀러하우스 특별전」은 타냐 프루슈니크(Tanja Prušnik) 퀸스틀러하우스 협회장을 커미셔너(책임기획자)로 하여 ‘Longing For Future 미래향수’를 주제로 춘천(9월4일~9월10일, 강원대학교 미술관)에 이어 평창(9월26일~10월 27일, 진부역 스페이스창공)에서 열리며, 「서칭포아티스트인평창」전은 평창군에 거주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8명의 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강원 작가 공모를 통해 선발된 4명과 순위 상위 11명의 작품이 「강원작가 메타버스전」으로 온라인과 진부시장 내 협업 가게의 쇼윈도를 통해 상영된다.

행사 기간 중 9월 27일에는 국제심포지엄 <강원트리엔날레와 로컬문화생태계>가 열리고, 9월 28일에 열리는 켄 앤 줄리아 요네타니 작가 부부의 ‘소금, 음식, 그리고 생태예술’, 10월 5일의 독일에서 활동 중인 파라스투 포로우하르(Parastou Forouhar, 이란)가 ‘여성작가와 생태예술, 연대와 성장’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이며,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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