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시민사회노동단체 ·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 7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앞에서 A의원 공개사과와 자진사퇴 촉구 기자회견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안양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와 시민사회노동단체 및 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는 7일 오전 10시 30분 안양시의회 앞에서 술자리 난동과 관련 제명된 A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에 앞서 이들 단체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8월 29일 안양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명된 A의원이 다음 날인 30일 곧바로 수원지방법원에 의원제명처분 무효확인소송과 제명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소장을 접수했고, 9월 27일 제명처분 집행정지가 인용결정되면서 당분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법과 정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시민단체와 공무원노조는 “안양시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A의원에 대해 ‘제명’이라는 최고수위의 엄정한 결단을 내린 것은 수많은 일탈과 불법, 부조리가 판치고 있는 작금의 의정 세태에 경종을 울리고 모범적이고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선언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사회규범에 벗어난 행위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을 내림으로써, 이런 범죄행위에 면죄부를 주는 듯한 잘못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앞으로 본안 사건에 대한 법원의 신속한 재판진행, A의원의 공개 사과 및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했다.
현재 무소속인 A의원은 지난 7월1일 저녁 당시 같은당이었던 국민의힘 의원들과 평촌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식당에서 제9대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A의원은 의원실 배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동료 여성 C의원에 목을 손으로 내리쳤고, 뚝배기를 바닥에 던져 부서진 조각이 B의원의 정수리를 가격, 두피가 찢어지고 피멍이 드는 상해를 입혔다. 식당 내부를 한마디로 난장판을 만들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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