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2024 오대산 문화축전이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청정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평창군 오대산 일원에서 펼쳐졌다.

2004년 처음 시작된 오대산 문화축전은 해마다 전통 불교문화와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하며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전의 주요 행사로는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 ▲기원의 탑돌이 ▲오대산 승시 ▲오대산 전국 학생 백일장 및 사생대회 ▲월정사 부도헌다례 ▲오대산 사일런스 콘서트 등 전통 불교 의식과 현대적인 문화 행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조선왕조실록 의궤 선양 기념 사업으로 11일에는 세조어가행렬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12일에는 ‘오대산 에테르 에코 테이블 르포르타주’, ‘오대산 환경 북 콘서트’가 함께 열리며 다양한 행사로 축전이 채워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인들에게도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민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한편, 불교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대중에게 오대산의 전통문화와 기원을 알렸다.

이번 오대산문화축전은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그린버스 무료 셔틀’을 운행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방문객들의 편의를 챙겼다. 셔틀버스는 축전 기간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오대산을 오갈 수 있도록 제공됐다. 또 축전 행사장 내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운영 방식을 적용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오대산 문화축전은 평창군의 자연과 전통문화, 현대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축제”라며 “평창군이 가지는 문화의 힘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로 자리 잡아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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