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LG유플러스 X STUDIO X+U의 하이퍼리얼리즘 하이틴 시리즈 ‘프래자일’이 임신 의혹과 거식증이 빚어낸 에피소드, 키스 스캔들과 난투극까지 10대들의 ‘서툰 풋사랑’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복잡한 치정 다툼을 그려냈다.
14일 U+모바일tv에서 공개된 ‘프래자일’(기획제작: STUDIO X+U, 프로듀서: 안지훈 강지희, 극본: 박주이 오지수 전규영) 6화에서는 ‘중앙고 스캔들의 중심’ 박지유를 둘러싸고 ‘죽고 못 살던 남자친구’ 노찬성과 ‘기습 키스의 주인공’ 남도하가 난투극을 벌였다.
이로 인해 ‘중앙고 공식 커플’ 박지유, 노찬성의 관계는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러블리 금사빠’ 전미나는 그동안 흐린 눈을 하며 애써 외면해왔던, ‘3학년 인기남’ 남도하와의 ‘슈퍼을 연애’가 불러온 지독한 결과와 마주했다.
6화에서는 남도하와 만난 이후 생리를 안 한다는 폭탄 고백을 안겼던 전미나가 친구들과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전미나는 “이거... 두 줄 맞죠?”라며 조심스럽게 임신 테스트기를 내밀었지만, 검사 결과 임신이 아니라는 말에 안도했다. 그와 함께 의사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치고 있는 ‘프로아나’ 전미나의 몸 상태에 대해 “몸에 병 얻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산부인과를 다녀온 뒤 전미나와 친구 무리는 “남도하를 밟으러 가자”라며 의기투합, 그의 교실로 쳐들어갔다. 그러나 남도하는 “너네만큼 쉬운 애들이 어딨냐?”, “난 그냥 사랑이 많은 것뿐”이라며 뻔뻔한 행태를 보였다. 상처받고 눈물을 흘리는 전미나를 대신해, ‘걸크러시 소녀’ 서아라가 “귀 썩겠다. 이 쓰레기 새X야”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발끈한 남도하와 서아라가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 남도하와 함께 ‘3학년 인기 투톱’인 윤수호가 이들을 막아서며 사태가 마무리됐다.
한편, ‘스캔들녀’ 박지유는 남도하와의 키스 스캔들과 친구의 남친을 뺏어왔다는 오명 때문에 죽고 못 살던 노찬성과 멀어진 상태였다. 화해를 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던 중, 두 사람은 복도를 걷던 남도하와 마주쳤다. 이 상황에 남도하는 “솔직히 얘보단 내가 낫지 않냐?”라며 비아냥댔고, 이에 욱한 노찬성이 주먹을 날리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일로 가뜩이나 소원했던 박지유와 노찬성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그런 가운데 박지유는 전미나와 화해한 후, 전미나에게서 “강산은 나랑 남도하 사귀는 거 알고 있었어”라는 뜻밖의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노찬성의 절친인 강산은 “왜 말하지 않았냐”라는 박지유의 물음에 “너는 뭐가 그렇게 다 핑계가 필요하냐? 너 보고 있으면 답답해”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런 뒤 “좋아하는 애가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제대로 된 표현도 할 수 없다”라고 마음속 고민을 토로했다.
다음 날 박지유의 교실을 찾아온 강산이 전미나를 불러내며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강산은 박지유에게 “나 전미나 좋아해”라고 고백, 새로운 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얽히고 설킨 ‘중앙고 러브라인’의 실체는 ‘프래자일’ 다음 화에서 계속된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