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을 연출한 김용훈 감독이 차기작을 결정했다.
16일 스포츠서울 취재를 종합하면, 김용훈 감독은 드라마 ‘버라이어티’를 준비하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아이돌 산업을 조명하는 스릴러 장르로 현재 캐스팅 단계에 있다.
김용훈 감독은 극 중 아이돌을 실제 그룹처럼 준비할 계획이며, 현직에 있는 아이돌 그룹 배우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훈 감독은 연출 데뷔 전 10여년 간 CJ ENM에서 종사했다. 영화 기획, 제작, 투자팀 등에서 영화와 관련 다양한 행정 업무를 맡은 독특한 이력이 있다.
이후 첫 연출작인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20)로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는 등 걸출한 신예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영화의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19 직격탄을 맞아 흥행에는 실패했다. 이후 OTT에서 공개된 뒤 큰 반향을 일으켰다.
두 번째 연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2023)’은 전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당시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홍콩, 대만, 튀르키예, 모로코, 파키스탄, 캐나다, 말레이시아, 이집트, 싱가포르, 이탈리아, 헝가리,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72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 제작은 ‘CJ ENM STUDIOS’가 맡는다. ‘CJ ENM STUDIOS’는 ‘헤어질 결심’ ‘마스크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서진이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제작했다.
김 감독은 2025년 크랭크인을 계획 중이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