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결연도시 서울시 노원구에서 상생장터 운영…소비자·생산자 모두 만족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노원구에서 고흥 농·수 특산물을 만나 볼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번째 개최되는 직거래 장터는 고흥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노원구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렸다.
고흥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고흥군은 이번 직거래장터에 29개 업체가 참여해 유자, 석류, 쌀, 김, 미역, 다시마 등 150여 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달성을 위해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어·귀촌 관련 다양한 시책을 홍보하는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 참가한 업체에서는 장터 개장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고흥 특산품 50여 제품과 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으며, 이 물품은 노원푸드뱅크 마켓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흥군 조대정 부군수는 “앞으로도 자매도시 노원구와의 협력을 통해 직거래장터를 확대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생의 장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고흥의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직거래장터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고흥군과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