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IA와 삼성이 3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다. 호랑이와 사자의 만남. 광주와 대구를 오간다. 그러나 ‘홈 구장’은 계속 오픈이다.

KIA는 20일 “한국시리즈 원정경기가 열리는 3차전과 4차전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챔필)를 팬들에게 개방해 응원전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이어 “원정경기에 함께하지 못하는 타이거즈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팬들의 함성을 모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간 KIA 팬들은 실시간으로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며 타이거즈 치어리더와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같은 날 “21일부터 시작하는 한국시리즈 원정경기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 전광판을 통해 상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원정경기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라이온즈 팬들을 위해 준비했다. 대상 경기는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 그리고 5차전부터 7차전까지 최대 5경기다”고 덧붙였다.

단, 라팍에서 응원단은 운영하지 않는다. 응원단이 광주 원정경기에 참가하는 관계로 운영이 어렵다.

KIA 원정경기 챔필 입장 티켓은 각각 1차전 열리는 날 오전 11시, 2차전 열리는 날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티켓링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현장 판매는 운영하지 않는다. 예매 수수료 포함 1000원이다.

좌석은 챔피언석, 중앙테이블석, 타이거즈가족석, 서프라이즈석, 1,3루 일반석에 한해 개방한다. 해당 좌석이 모두 선점될 경우 K3 좌석을 추가로 개방할 계획이다.

외야석과 에코다이나믹스 가족석, 스카이피크닉석, 4층 파티석, 스카이박스는 개방하지 않는다. 타이거즈 팀스토어와 식음료 매장 일부도 정상 운영한다.

삼성 원정경기 라팍 입장 티켓은 20일 오후 3시30분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가격은 예매 수수료를 포함해 총 1000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삼성 라이온즈 구단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